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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금융재벌 가문 로스차일드가 212년 역사상 처음으로 비(非)가문 출신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했다.

10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로스차일드 투자은행 부문의 공동대표를 맡아온 나이젤 히긴스가 오는 3월 신임 CEO로 취임한다.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 현 CEO 겸 회장은 회장직만 맡을 예정이다.히긴스 신임CEO는 “CEO와 회장직 분리로 로스차일드 회장은 보다 자유롭게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합병(M&A)과 기업금융 등 투자은행 업무가 중심인 로스차일드는 프라이빗뱅킹(PB)과 자산운용업도 영위하고 있다.직원수는 약 900명이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