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하이쎌과 에이치엘비의 자회사 현대요트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회사인 'BMW Group DesignworksUSA'와 디자인 제휴 및 신모델 공동개발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현대요트에 따르면 BMW Group DesignworksUSA사는 BMW, MINI와 롤스로이스 브랜드를 가진 현 BMW 그룹 디자인총괄 반 호이동크가 선행디자인 디렉터로 재임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는 것. 특히 X5, Z4, 롤스로이스 팬텀 등의 자사 자동차 디자인은 물론 세계 유수의 제트기, 요트 및 제품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BMW 그룹의 디자인 브런치이다.

도순기 현대요트 대표는 "현대요트가 이번에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BMW Group DesignworksUSA와 디자인 제휴를 맺었다는 것은 이미 한국의 요트시장과 현대요트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국내 요트시장의 대중화를 주도할 목적으로 현재 현대요트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ZET프로젝트’의 신모델을 공동 개발함으로써 BMW Group DesignworksUSA는 한국의 요트시장에 진출하고, 현대요트는 세계 요트시장을 타겟으로 한 디자인 역량 강화 및 신모델 을 개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요트는 지난해에 국내 최초로 레이싱용 요트인 ASAN R26과 국제수준의 럭셔리 파워 요트인 ASAN42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출시했다. 아울러 송도 센트럴파크에 운항중인 리버크루즈 및 소규모 마리나를 건조한 바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