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에 도자기 테마파크(도예촌)이 들어선다.
기장군청은 기장도예촌 조성사업과 관련한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얻어 지난 달 지적고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기장도예촌은 기장군 장안읍 기룡리 일원 부지 면적 91만7690㎡에 총 사업비 930억원을 들여 조성된다.‘기장의 도자기 전통계승’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도자기연구소 체험시설 역사관 테마파크 등 관광시설과 가마터 공방마을 등 도예인 작업공간을 구축한다는 것.현재 기반 조성공사를 위한 기본·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오는 4월께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다.군청은 2018년 사업을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예촌은 △공공시설지구(바닥분수대,워터스크린 등) △숙박시설지구(유스호스텔,도자팬션,한옥팬션 등) △상가시설지구(저잣거리,다도원 등) △운동오락시설지구(도자테마파크,도예영상문화체험장,영화제작세트장,도자스파랜드,실내 물놀이 시설 등) △휴양문화시설지구(도자박물관,전통도자마을,생태공원 등) 등으로 구분된다.
군청은 가마터와 한옥,녹차밭은 물론 도예인의 작업공간인 공방과 도자박물관,도자스파랜드 등 휴양문화시설지구에 사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도예촌 내 대표적 테마거리로 ‘조선 도공의 길’과 ‘도예촌 저잣거리’를 조성해 도예촌을 특화 관광지로 만들기로 했다.
군청 관계자는 “도예촌을 동부산관광단지와 월드컵빌리지,나비생태공원 등과 연계해 일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는 부산 관광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