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29일 출하분부터 '삼양라면' 등 5개 주요제품 가격을 인하한데 이어 오뚜기와 농심도 이르면 설 명절전 가격 인하를 단행할 전망입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삼양식품의 라면 가격 인하에 따라 가격 인하 검토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설 명절전 가격 인하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현재 내부에서 가격 인하요인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다"며 "설 명절인 2월 중순전 결론이 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양식품과 오뚜기 등 후발업체들이 라면 가격을 내리면서 업계 1위인 농심도 가격 인하의 압력을 심하게 받고 있어 가격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농심도 "가격인하에 따른 원가부담을 분석하고 있는 단계"라며 "검토가 끝나는 대로 가격인하 여부를 곧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