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페트로브라스 프로젝트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천원을 제시했다. 양정동 연구원은 "이번 주 후반 발표될 4분기 실적에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4천억원, 2천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600억원으로 추정되는 특별성과급을 제외하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3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부터 진행된 후판가 인하 효과가 재고 기간을 감안할 때 올해 상반기에 극대화될 수 있다며 분기별 영업이익이 적어도 2분기까지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해 말 기준 408억달러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본격적인 수주활동은 3분기부터 재개될 것이라며 3월 이후 발주될 것으로 관측되는 총 28척의 페트로브라스 드릴십 프로젝트에서 강력한 후보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