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파스타'(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의 꽃미남 요리사 3인방이 인기다.

극중 레스토랑 '라스페라'에 출연하는 요리사 선우덕(김태호)-필립(노민우)-이지훈(현우)가 그 주인공.

세 사람은 5일 방송된 '파스타' 2회분부터 현욱(이선균)의 주방에 처음 등장했으며 주방의 2인자 금석호(이형철)를 중심으로 한 국내파의 기존 멤버들과 대립구조를 형성해 보였다. 또 수려한 외모와 함께 예사롭지 않은 요리솜씨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주방의 넘버3 선우덕 역의 김태호는 2006년 KBS 서바이벌 스타오디션에서 대상을 수상, 지난해 드라마 '내사랑 금지옥엽'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필립 역의 노민우는 2004년 그룹 트랙스를 통해 가수로 데뷔한 뒤, 영화 '쌍화점',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등에 출연했으며 이지훈 역의 현우는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해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 드라마 '드림' 등에 출연한 신예다.

실제 세 사람은 이번 작품을 위해 따로 요리 연습을 할 정도로 남다른 열정을 비췄다는 후문.

김태호는 "이번 역할을 위해 요리를 배웠는데, 지금은 간단한 파스타는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정도다"며 "주방 장면 촬영하고 나면 가스레인지 열기 때문에 얼굴이 땀범벅이 되지만 요리 연기가 즐겁다"고 말했다.

김태호와 함께 노민우와 현우 또한 촬영 중 점심시간에 파스타를 뚝딱 만들어 스태프들에게 대접할정도로 요리솜씨가 뛰어나다.

노민우는 "촬영장에만 있어 아직 실감하지는 못하지만 감사하다. 앞으로 김강(변정수) 누나와 함께하는 촬영 장면이 많아질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18일 방송되는 '파스타' 5회분에는 유경(공효진)이 계란 도매업자에게서 돈을 받았다는 누명을 쓰자 현욱의 재치로 위기를 벗어나는 장면이 방송될 예정이다.

방송은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5분.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