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합 LG텔레콤의 수장인 이상철 부회장이 앞으로 LG텔레콤이 통신시장의 태풍의 눈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통신을 벗고 새로운 통신의 흐름을 주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철 LG텔레콤 부회장이 통합 LG텔레콤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탈통신, 즉 낡은 통신의 틀을 버리고 새로운 통신의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지금 보면 음성전화에서 정보전화로, 다시 지식전화로 바뀌고 있어... 앞으로는 솔루션 전화로 바뀔 것.. ” 이미 통합 LG텔레콤은 20여개의 탈통신 프로젝트를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탈통신의 핵심은 고객에게 맞춰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통신 상품이 아니라 통신을 통해 고객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맞춤 서비스는 LG텔레콤을 넘어 SK텔레콤, KT 고객까지도 대상입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탈통신 서비스의 모습은 아직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LG텔레콤은 조직도 고객에 맞춰 개편했습니다. 개인, 가정, 그리고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퍼스널모바일, 홈솔루션, 그리고 비즈니스솔루션 등 3개 사업본부 체제입니다. 또 유선과 무선의 구별을 아예 없애고 고객에 맞춘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합병전 유무선으로 나뉘었던 조직을 각 사업본부내에 섞었습니다. 통신업계 만년 3위에서 유무선 통합으로 전열을 정비한 LG텔레콤, 이상철 부회장은 분명한 비전이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통신업계는 지금 비전이 없습니다. 그래서 주가가 낮습니다. 저는 주가 얘기는 하면 안되지만 좀 주식을 살까 생각중입니다. LG텔레콤은 비전이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아이폰의 애플을 벤치마킹 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다. 레드오션의 시장에서 진정한 고객의 가치를 찾아내 성공시키는 애플. LG텔레콤이 스스로 자신하는 것처럼 새로운 가치로 통신시장의 ‘태풍의 눈’이 될 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