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2조3000억달러의 외환보유액을 자랑하는 중국이 캐나다달러 매입을 늘릴 것으로 캐나다 재무장관이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짐 플래허티 캐나다 재무장관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믿을만한 통화를 찾고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가 보유외환에서 캐나다달러 비중을 늘린다고 해서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러시아는 지난달 보유외환에 캐나다달러를 추가하겠다고 밝혔었다.

최근 투자자들이 경기회복에 따라 캐나다가 미국보다 먼저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캐나다달러는 강세를 보여왔다.플래허티 재무장관의 발언이 전해자 23일 캐나다달러 가치는 뉴욕외환시장에서 0.8% 오른 달러당 1.0490캐나다달러를 기록했다.최근 2주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세계 중앙은행들은 최근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우려해 다른 나라 통화와 금 원유 등으로 보유외환 구성을 다원화하고 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