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호 회장 타계이후 한진해운을 이끌어온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경영권분쟁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또 경영권에 문제가 없는 만큼 한진그룹으로부터의 계열분리는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전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06년 고 조수호 회장이 별세하고 남편에 이어 회사를 맡아온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입을 열었습니다. 최 회장은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시댁과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인터뷰>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조양호 회장과도 2007년 봄에 지주사 전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 회장은 "제수씨가 알아서 해라 그렇지만 큰 그림에는 동의한다"고 말하면서 "한진해운의 오너는 조수호의 가족임을 인정하고 본인(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경영에 동의한다"고 말한 것이 큰 그림이다" 재작년 이스라에 해운재벌 세미오퍼가 최 회장을 비롯해 유족이 가진 지분과 맞먹는 10%대의 한진해운 지분을 매입하면서 경영권 위기가 오자 조양호 회장이 계열사 한국공항을 통해 보유지분을 늘려 한진해운의 경영권을 획득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산 바 있습니다. 최은영 회장은 집안에서 한진해운에 대한 오너쉽은 약속 받았다며 지주사 전환도 오너로서의 책임의식을 가지고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개인적으로 이런 시기일수록 뭔가 큰 역할을 하고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고 전문경영인과 분담역할을 하여 미래지향적인 기업을 갖추는 것이 체질 개선과 세계무대에 뛰기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좋다고 결정 한 것" 한진그룹으로부터의 계열분리 문제를 묻는 질문에 최 회장은 이미 집안에서 경영권을 인정받은 만큼 적당한 시점이 와서 자연스레 분위기가 된다면 계열분리 결정은 '시간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