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사무실. 적게는 네댓 번에서 많게는 10여 차례 넘게 들락거리는 화장실은 공공위생의 최전선이다. 이런 공중화장실은 청소를 해도 대장균, 포도상구균 등 인체 유해세균이 존재할 수밖에 없어 이용하는 사람들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유엔보고서와 자선단체 워터에이드 등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세계인구의 40%인 26억명이 불결한 화장실 때문에 질병에 노출돼 있고 한해 200만명이 목숨을 잃는다. 아주대병원 대장항문병클리닉의 서광욱 교수는 “통상 대변 1g에는 10의9승 개의 세균이 들어 있다. 사람의 일 평균 대변 양이 250~450g이므로 10의11승 개라는 천문학적인 세균이 대변에 들어 있는 셈”이라며 “대변을 음식찌꺼기가 아닌 세균덩어리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일본미네소타 대학 연구팀의 발표에 의하면, 공중화장실의 대장균이 체내 요로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의 우준희 감염내과 교수는 “20년 전만 해도 대장균이 해가 없다는 이론이 우세했지만 최근 요로감염, 신장염, 신우신염, 방광염, 패혈증이나 간과 장의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밝혀졌다” 고 발표하였다. 화장실 사용 뒤엔 꼼꼼히 항균손세정제로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 남성성기를 만지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준희 교수는 “항균력있는 손세정제등을 사용해서 충분히 손을 씻으면 세균의 90~95%가 사멸되지만 물로만 씻을 경우 10~30% 밖에 세균을 제거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남성의 경우 소변을 본 후 손으로 신체부위를 만지게 될 경우 화장실에 상주하는 각종 유해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더욱 많으며 음낭이 있어 사타구니 부위가 유난히 다습하며 지방성분비물의 일종인 스메그마가 분비돼 세균번식이 매우 빠르게 확산되기 쉬우므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 고 말했다. 산부인과의사회 고광덕 회장은 변기 속 ‘세균’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남성 소변에 세면발이 등과 같은 미생물이 존재하거나 곰팡이와 같은 바이러스의 경우 여성에게 이완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전하면서 남성부위의 특별청결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취침 전 남성부위와 항문 주위에 번져있는 대장균 .곰팡이균등은 바이러스 감염의 주원인이 되므로 남성질환의 예방을 위해 불결함을 매일 제거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남.녀 생식기 질환예방을 위해 남성들도 샅(음부)전문 청결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서 " 남성의 샅이 불결하면 요로염. 남성샅질환(한국남성 73% 발병경험-대한질병통계 센터-)등이 생기기 쉽고 부부 관계시 여성에게 질염. 자궁경부암. 불임등을 유발시킬수 있다 " 고 발표하였다. 의사회는 "남성들이 주로 사용하는 비누. 샤워젤등은 사타구니. 음모등에 숨어 기생하는 스메그마티스균. 진균. 염증성세균을 제거하는 항균력이 없으며 피부 수분보충을 위한 보습제가 함유되어 있어 건조함이 필요한 남성부위의 습진. 가려움증등을 유발시키며 따라서 상대여성이 질염 등의 생식기 질병에 취약해질 수 있다 " 고 강조한다. 최근 남성샅 특별청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여러 가지 기능이 있는 안전 제품들이 출시 되고 있다. 그중 에서도 sol-g 제조공법을 적용한 항균 제습기능이 있는 기술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또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 피부알러지나 피부자극 등의 부작용이 없어야 한다. 이와 같은 제품을 현재 생산중인 회사는 독일 닥터AU '히즈클린'(www.hesclean.co.kr)등이 있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