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박사가 광구 유망성 평가 등 자문을 위해 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최혁 기자
재작년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직장을 옮긴 근로자가 100명 중 12명에 달했다. 1년 전(100명 중 11명) 보다 소폭 늘었지만 '경제 역동성'을 보여주는 대기업으로의 이동은 여전히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2년 일자리이동통계'에 따르면 4대 사회보험(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에 가입된 등록취업자 수는 재작년 기준 2605만7000명으로 전년(2549만명) 대비 56만7000명(2.2%) 증가했다. 등록취업자는 새롭게 사회보험에 가입한 '진입자'와 동일한 직장에 재직 중인 '유지자', 직장을 옮긴 '이동자'로 구분된다. 재작년 진입자 수는 391만1000명으로 전년 보다 11만6000명(-2.9%) 감소했다. 유지자와 이동자는 각각 1798만7000명, 415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48만6000명(2.8%), 19만7000명(5.0%) 늘었다. 최근 5년간 흐름을 보면 일자리 이동, 즉 이직은 점차 활발해지는 추세다.이직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0대였다. 29세 이하(22.1%), 30대(16.6%), 60세 이상(14.7%) 순으로 높고, 동일 일자리 유지율은 40대(76.2%), 50대(75.6%), 30대(70.8%) 순으로 높았다.재작년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의 이동률 12%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이동자 총 2983명 중 359명이 대기업으로 이직하면서다. 2021년에는 중소기업 이동자 총 2846명 중 315명이 대기업으로 이동해 그 비율이 11%에 그쳤다. 1년 전에 비해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중소기업→중소기업' 이동률(81.9%)이 압도적이었다.보수가 좋은 일자리로의 이동은 늘어났다. 재작년 일자리를 옮긴 임금근로자 233만7000명(일용 및 특수형태 근로자 제외) 중 65.1%는 이전보다 임금이 증가한 곳으로 이직했다. 임금이 이전보다 줄어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화재로 인해 한 차량이 전소됐다. 차량 내부가 까맣게 그을려 차량을 폐차할 정도로 큰 화재였지만, 유일하게 멀쩡했던 것은 운전석 컵홀더에 있던 스탠리 사의 주황색 텀블러. 화마에도 외관이 멀쩡하고, 안에 얼음마저 녹지 않은 상태로 발견돼 당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기능성으로 입소문났던 텀블러가 최근엔 자신의 스타일대로 꾸미는 '텀꾸'(텀블러 꾸미기) 문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 텀꾸를 하는 텀블러 중에서도 가장 각광받는 모델은 스탠리 사에서 나온 대용량에 손잡이가 달린 텀블러다. 스탠리는 텀블러 외에도 각종 조리 도구와 각종 캠핑 용품을 같이 판매하고 있는 회사지만, 텀꾸 열풍으로 미국의 '젠지(Generation Z, 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들) 세대에게도 '핫'한 브랜드가 됐다.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텀꾸'를 10대들이 따라하기 시작했고, '스탠리컵(Staleycup)'이란 해시테그를 달고 자신이 직접 꾸민 텀블러를 SNS에 자랑했다. 텀꾸로 인기 있는 이 모델의 특정 색상을 사주기 위해 미국의 10대 부모들이 가게 앞에서 오픈런을 할 정도고, 스탠리 텀블러가 없어 왕따를 당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대용량에 손잡이, '텀꾸' 텀블러가 뭐길래가방, 신발 등 물건을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꾸미는 'O꾸'(OO+꾸미기 합성어)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텀꾸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키워드 분석사이트 썸트렌드에 따르면 블로그, 뉴스 등에서 텀꾸는 지난 5월 3일부터 6월 2일 기준 언급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280% 증가했다. 미국에서 유행하던 텀꾸가 유명 유튜버, 인플루언서를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