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한산모시관에서 한산초 학생 50여명이 연출

충남 서천군은 19일 저녁 6시 30분 한산모시관에서 ‘동자북놀이’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산면에 전해 오는 동자북 설화를 극화한 작품으로 한산초등학교 학생 50여명이 참여한다. 서천군과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공동주체하는 이번 공연은 사단법인 다움문화예술기획연구회가 후원한다.

이날 공연은 전통예술단 혼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동자북놀이 소개, 영상 자료 시청, 동자북 놀이 공연이 진행되고, 뒤풀이로 대동놀이 펼쳐진다.

동자북은 한산면 동산리에 동자북이라고 불리는 마을에서 백제의 왕자를 지키기 위해 나당연합군과 싸웠던 19명의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다. 또 동자가 북을 치는 형세의 동자북 마을 뒷산은 옛날에는 상당히 높은 산이었으나 19명의 동자가 묻힌 뒤부터 차츰 낮아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