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특별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정 후보자는 감세정책과 기업 지원 방안, 한은감독권한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는 국회 인사특별청문회에서 여전히 감세에 대해 비판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감세가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고 믿는다면 경기진작에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시적이라고 생각한다면 도움을 못 줄 것이다. 감세로 혜택 받을 사람들도 많지 않다" 그러나 현 정부의 감세정책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마당에서 감세를 하겠다고 했다가 금방 유보하는 것은 정책의 일관성에 좋지 않을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쓸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은행들에 대해 제한적인 단독조사권을 한은에 부여하는 한국은행법 개정 방향에 대해서는 한은의 감독권한이 더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금융 건전성과 관련, 그동안 BIS 비율만 따졌고 부채와 자산 성격을 잘 따지지 못한 결함이 있어 세계금융위기가 왔다는 분석이 있었다며 중앙은행인 한은이 지금보다 조금 더 감독권한을 가져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되어온 세종시에 대해서는 '비효율적'이라는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어떤 도시를 만들려면 그 도시는 자족기능을 가진 도시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그림을 그려봐서는 그 도시가 자족도시가 될 자신이 없어 여러 논의를 하고 있는 것. 행정도시가 2개인 것은 국가 전체로 봐서 행정적 비효율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밖에도 정 후보자는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세금 금융상 지원 뿐 아니라 기술력을 높여야 한다며 R&D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에 대한 국회 특별인사청문회는 21일에 이어 22일에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