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서울 송파와 경기 하남.성남에 걸쳐 개발되고 있는 위례신도시에 사업시행자로 참여시켜 달라고 국토해양부에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도는 최근 국토해양부에 도 산하 경기도시공사를 위례신도시의 사업시행자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의 이런 건의는 한국토지공사가 100% 지분을 갖고 사업을 시행하는 위례신도시 조성사업에 서울시가 지분 참여를 요구하고 나선 데 따른 것입니다. 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위례신도시 내 서울지역 면적비율 38%에 해당하는 사업지분 참여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경기도는 그동안 사업을 추진해 온 토지공사의 역할을 인정, 토공에 50%의 사업 지분을 주고 나머지를 도와 서울시가 25%씩 나눠 공동 참여하는 방안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위례신도시 지분 참여를 통해 토공의 일방적인 도시 계획 및 주택 공급을 막고, 자족기능을 갖춘 명품 신도시를 조성한다는 도의 도시, 주택 정책을 반영한다는 구상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