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제조업과 주택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가격 부담감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다소 큰 폭의 조정을 받았는데요, 나스닥은 2천선을, S&P500 지수는 1천선이 무너졌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85포인트 하락한 9천310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포인트 내린 1천968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22포인트 내리면서 998을 나타냈습니다. 첨단업종 모두 하락입니다. 반도체와 인터넷, 네트워크와 하드웨어 업종이 2% 넘게 떨어졌고, 컴퓨터와 텔레콤 등 나머지 업종들도 1%대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전통업종은 낙폭 더 큰데요, 은행과 증권, 항공 업종이 5% 넘게 떨어졌고, 자동차가 4.4%, 나머지 업종들도 2% 내외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조정세로 9월을 시작했지만, 경제지표는 일제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급관리자협회(ISM)는 8월 제조업 지수가 52.9%를 기록하면서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경기확장세를 나타냈고, 7월 잠정주택판매도 6월보다 3.2% 증가하면서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택시장 침체가 끝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6개월 동안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감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은행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는데요, 블루칩을 구성하고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6% 넘게 크게 하락했고, JP모건체이스도 4% 떨어졌습니다. 보험주도 좋지 않았는데요, AIG는 투자의견 강등 여파로 21% 가까이 폭락하면서 이틀째 크게 하락했고, 하트포드파이낸셜이 11%, 메트라이프도 7% 크게 떨어졌습니다. 다음은 상품시장 동향입니다. 국제유가는 증시 약세와 달러 강세로 하락했습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91달러 하락한 배럴당 68.0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세인데요, 1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3달러 오르면서 956.5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원30전 하락한 1천240원60전을 기록했고,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달러화와 엔화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2포인트 오른 2천423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