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에 진출한 웅진씽크빅이 《심리학 초콜릿》의 중국어판을 13일부터 판매하며 중국 출판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웅진씽크빅과 중국 세계도서출판공사베이징공사가 합작 프로젝트 형태로 설립한 세도베이징웅진이 출범 5개월 만에 내놓은 이 책은 중국 최대 인터넷 서점인 당당왕에서 5000부의 선주문이 들어오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10만부가량 팔린 이 책은 20대 여성들의 고민들을 '관계,속마음,사랑,중독'의 4가지 키워드로 풀어낸 실용적 심리학 서적.세도베이징웅진은 오는 10월 《심리학 서른 살에 답하다》도 중국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세도베이징웅진의 김현경 편집주간은 "사회 발전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성공에 대한 열망을 키우는 한편,심리적 안정에 대한 욕구도 큰 중국 독자들에게 잘 어필할 수 있는 분야가 심리 자기계발서라고 평가해 이 시리즈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세도베이징웅진은 한국 CJ의 제과점인 뚜레쥬르의 베이징 내 매장에 전용서가를 설치해 도서 공동마케팅도 펼치기로 했다.

뚜레쥬르는 일정금액 이상의 빵을 사는 사람에게 이 책을 선물로 기증할 계획이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