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가 해외 펀드에선 처음으로 올 수익률 100%를 돌파했다.

6일 펀드 평가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는 전날 기준 연초 이후 100.35%의 수익을 올려 해외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국내 주식형펀드에 이어 해외 펀드에서도 올 수익률 '더블'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브라질펀드 평균 수익률(77.48%)보다 20%포인트 이상 뛰어난 성과며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 상승률(49%)보다도 50%포인트나 높다.

이 펀드는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소재(28%) 에너지(21%) 금융(20%) 소비재(10%) 등의 업종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 5일 브라질 증시가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연초 이후 브라질 헤알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차익이 발생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