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파산법원이 제너럴모터스(GM)의 주요 자산 매각을 승인했습니다. 뉴GM은 파산보호 상태에서 벗어나 빠르게 회생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너럴모터스(GM)가 파산보호를 신청하지 한달여만에 ‘뉴GM’으로 재탄생합니다. 미국 연방파산법원은 GM의 우량자산을 ‘뉴GM’에 매각하는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미국 연방파산법원의 로버트 거버 판사는 구조조정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자산 매각에 반대하는 채권자들의 이의 신청을 기각하고 GM자산매각을 승인하는 87쪽 분량의 판결문을 발표했습니다. 판결문에는 GM의 우량 자산인 시보레, 캐딜락, 뷰익과 GMC 등 핵심 4개 브랜드를 미국 정부 소유의 뉴GM에 넘길 것으로 명시했습니다. 그 외 기존 자산은 파산법원 관할로 남아 청산 절차를 밟게 됩니다. 미국 정부는 자산매각을 이번주 내로 완료하고 새로운 이사진 구성도 이달내로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미국 정부는 또한 GM에 지원하기로 예정된 총600억달러의 자금 가운데 미지급분 200억달러를 올해 안에 지급해 뉴GM의 지분 61%를 확보하게 됩니다. 캐나다 정부가 12%, 전미자동차노조가 17.5%의 뉴GM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게 됩니다. 나머지 10% 지분은 기존 채권단의 몫입니다. 미국 정부는 내년 상반기중 ‘뉴GM’의 주식 공모를 통해서 뉴욕증권거래에서 재상장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