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삭감'으로 막 내리는 日춘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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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동결…호봉승급도 보류
도요타,10년만에 상여금 삭감
도요타,10년만에 상여금 삭감
일본의 주요 대기업들이 올해 직원들의 기본급을 동결하고 정기 호봉 승급도 보류,사실상 임금을 삭감했다.
18일 도요타자동차 파나소닉 등 주요 기업들은 노조에 올해 임금협상 최종 결과를 일제히 통보했다. 대부분 기업은 불황에 따른 실적 악화를 이유로 기본급을 동결하고 정기 호봉 승급을 보류하거나 상여금을 깎기로 했다. 이로써 일본 기업들의 올 노사 간 임금협상(춘투)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전기 · 전자업체들의 경우 노조가 기본급 4500엔(6만7500원)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이를 거부하고 동결 방침을 확정했다. 도시바와 샤프 산요전기 등은 기본급과 함께 호봉 승급도 동결하거나 6개월 정도 미루기로 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도요타와 혼다 닛산자동차 등 모든 기업이 일제히 기본급을 동결했다. 다만 정기 호봉 승급분만큼은 올려 주기로 했다. 자동차업계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4000엔 인상안을 요구했었다. 도요타는 또 상여금을 노조가 제시한 198만엔보다 12만엔 적은 186만엔만 지급하기로 했다. 도요타가 사원들의 상여금을 깎기는 10년 만이다. 혼다도 기본급을 동결하고 상여금을 지난해(6.6개월분)보다 대폭 삭감한 5개월분으로 줄였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18일 도요타자동차 파나소닉 등 주요 기업들은 노조에 올해 임금협상 최종 결과를 일제히 통보했다. 대부분 기업은 불황에 따른 실적 악화를 이유로 기본급을 동결하고 정기 호봉 승급을 보류하거나 상여금을 깎기로 했다. 이로써 일본 기업들의 올 노사 간 임금협상(춘투)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전기 · 전자업체들의 경우 노조가 기본급 4500엔(6만7500원)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이를 거부하고 동결 방침을 확정했다. 도시바와 샤프 산요전기 등은 기본급과 함께 호봉 승급도 동결하거나 6개월 정도 미루기로 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도요타와 혼다 닛산자동차 등 모든 기업이 일제히 기본급을 동결했다. 다만 정기 호봉 승급분만큼은 올려 주기로 했다. 자동차업계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4000엔 인상안을 요구했었다. 도요타는 또 상여금을 노조가 제시한 198만엔보다 12만엔 적은 186만엔만 지급하기로 했다. 도요타가 사원들의 상여금을 깎기는 10년 만이다. 혼다도 기본급을 동결하고 상여금을 지난해(6.6개월분)보다 대폭 삭감한 5개월분으로 줄였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