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39 · 스웨덴 · 왼쪽)이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네 살 연하의 마이크 맥기와 화촉을 밝혔다. 외신들에 따르면 소렌스탐은 이날 올랜도 레이크노나GC에서 125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 인디애나주 앙골라에 있는 트라인대학의 트래비스 윌헬름 목사가 결혼식을 진행했고 신부와 신랑의 절친한 친구인 마리아 베틸스콜드, 스탠 매캐먼이 각각 들러리로 나섰다.

1997년 1월 첫 남편 데이비드 애시와 결혼한 소렌스탐은 2005년 2월 8년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합의 이혼했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 신랑인 맥기는 전 미국 PGA투어 선수인 제리 맥기의 아들로 소렌스탐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2006년 12월부터 소렌스탐과 교제해왔다.

신혼여행으로 2주간의 스키여행을 택한 소렌스탐은 돌아오자마자 자신의 아카데미가 있는 플로리다주 긴 리유니언 리조트에서 전 세계 주니어 여자선수 상위 60명만 초청해 기량을 겨루는 아니카 인비테이셔널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29일에는 올랜도에서 열리는 'PGA용품쇼'에 참석하고 다음 달 1~3일에는 긴 리유니언 리조트에서 마련한 '아니카 기념주간'에도 참가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폴라 크리머,나탈리 걸비스(이상 미국) 등과 스킨스게임을 벌일 예정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