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근부회장 장건상씨 … 자율규제위원장 안광명씨

황건호 증권업협회장이 초대 금융투자협회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금융투자협회 설립위원회는 19일 창립총회를 열고 단독 후보에 오른 황건호 현 증협 회장을 만장일치로 초대 협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대우증권 뉴욕사무소장과 부사장,재정경제원 금융개혁위원회 전문위원,메리츠증권 대표 등을 거쳐 2004년부터 증협 회장을 맡아왔다.

금융투자협회 상근부회장은 장건상 증협 상근부회장이 맡는다. 장 부회장은 행정고시 20회로 공정거래위원회 단체지도과장과 재정경제부 경제정책심의관 등을 거쳤다.

회원사 간 시장질서 유지와 분쟁조정 등의 역할을 담당할 자율규제위원장으로는 안광명 기획재정부 국장이 선임됐다. 안 국장은 행시 21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지역협력과장과 개발전략심의관을 지냈다.

자율규제위원으로는 박경서 고려대 교수와 최종연 한양대 교수,백복현 서울대 교수,넬슨안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 등이 선임됐다. 회원이사에는 이동걸 굿모닝신한증권 대표와 황성호 PCA자산운용 대표,김봉수 키움증권 대표,김광남 현대선물 대표 등이 뽑혔다.

공익이사에는 이승우 전 금융감독위윈회 부위원장과 정순섭 서울대 교수,박영석 서강대 교수,엄영호 연세대 교수,장두석 글로벌코리아포럼 대표,정미희 부산지방법원 민사조정위원 등이 선출됐다. 공익이사는 일반기업의 사외이사 역할을 한다.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자산운용ㆍ선물협회를 통합해 내년 2월4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함께 공식 출범한다. 이 협회는 증권과 집합투자(자산운용) 파생상품 경영지원 연수 자율규제 등의 6개 본부체제로 운영되며 집행이사들은 출범을 앞둔 내년 1월께 선임될 예정이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