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12.02 23:21
수정2008.12.02 23:21
Sub)원격 건강관리 매니저 '터치닥터'
병원에 가지 않아도 원격으로 의사와 상담할 수 있는 시대.
영화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LG CNS는 지난 2일 '터치닥터' 홈헬스케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집에서 자신의 건강 정보를 입력하면 원격으로 건강 상태와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터치닥터'의 가장 큰 장점은 인터넷만 연결하면 언제든지 헬스매니저들과 영상통화를 할 수 있어 실시간으로 건강관리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기록을 일일이 기록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어졌습니다.
한꺼번에 다양한 종류의 건강 정보를 입력할 수 있어 종합적인 관리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김동헌 LG CNS 전략마케팅 부문장
"약물 복용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식이요법, 운동요법. 관리에 필요한 3가지에 대해서 서비스 제공한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혈당치, 혈압에 국한된 그런 수치가 아니고 체지방이나 스트레스 지수와 같이 광범위한 생체지표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터치 닥터'는 연세의료원 당뇨병 센터에서 진행한 임상실험에서 고혈압 대상 환자의 24%가 8주 만에 목표 혈압을 달성하는 등 효과를 입증한 바 있습니다
실제 사용자들은 '터치 닥터'를 통해 건강상태 확인은 물론 관리의 중요성도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최영찬(인천, 54)
"좋은 시대에 건강하고 오래 살아야 하는데. 당뇨라는 것이 합병증 때문에 고생이 많다. 기계 구입으로 동기 유발이 더 됐다."
하지만 아직 단말기와 서비스 가격은 개인 소비자에게 다소 부담스럽습니다.
단말기 가격은 1대당 350만 원에서 450만 원이며, 원격 관리 서비스 비용도 매달 5~10만 원이나 됩니다.
또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 한정돼 있다는 점과 건강 상태 확인 후 단말기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가 아직까지는 보편적인 내용에 국한된 점은 보완해야할 사항입니다.
LG CNS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내년 1분기 단말기 대여 방식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피부와 간질환 관리 서비스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30대 이상 성인 10명 중 7명이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시대.
홈헬스케어 제품은 고령화 사회를 맞는 우리에게 필수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