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국제 비즈니스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인천 송도에 최첨단 데이터 센터를 건립합니다. 교보생명은 송도 국제도시 지식정보화산업단지에 전용 데이터 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한국IBM,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보험업계에서 전용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교보생명이 처음입니다. 8343㎡(연면적 1만866㎡)의 부지에 건립되는 ‘교보-IBM데이터센터(가칭)’는 지상 4층 규모로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추게 되며 내년 말 완공될 예정입니다. 토지매입과 건축비용은 교보생명이 부담하고, IBM은 최첨단 서버와 통신장비를 포함한 IT인프라 공사를 맡게 됩니다. 완공 후에는 한국IBM에게 10년간 장기 임대할 예정입니다. 이 센터는 교보생명과 미국의 투자자본인 Pine Tree Equity사가 각각 200억원, 100억원을 투자해 건립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교보생명은 지난달 8일 자회사 ‘교보데이터센터유한회사’를 설립했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교보생명은 광화문 본사사옥 리모델링 공사에 따라 현 전산센터를 이곳으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금융회사로서 안정적인 고객 금융정보 관리는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글로벌 수준의 IT 운영환경 기반을 구축하게 돼 대외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IBM은 그 동안 여러 지역에 분산 운영했던 ‘IT 아웃소싱 서비스’ 사업을 이곳으로 이전해 통합 운영하게 됩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