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가 또다른 부품사인 현대오토넷을 흡수합병합니다. 전장 부품을 전담했던 현대오토넷 합병으로 현대모비스는 종합 부품 기업으로서의 위상이 강화됐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모비스가 현대오토넷을 흡수 합병합니다. 현대오토넷은 지난 2005년 현대자동차가 인수한 자동차 부품업체로 카오디오 분야와 전자부품 쪽에 특화된 부품업체입니다. 현대모비스의 카트로닉스 사업부를 인수하고 기아차의 전자 장비를 맡았던 본텍도 합병해 현대차그룹의 전자장비를 전담해왔습니다. 한때 전자장비 사업을 떼줬던 현대오토넷을 다시 현대모비스가 인수하는 것은 점차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전자 부품을 현대차그룹이 강화하는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그간 전자장비의 중요도에 비해 현대오토넷의 규모가 작아 집중적인 투자가 어려웠습니다. 각종 센서는 물론이고 차량 주행상황을 체크하거나 외부와 연결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자동차 전자 부품은 현재 차량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 수준이지만 2010년 쯤이면 40%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전기전자 분야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본부의 관련 임원을 확충하고 조직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그간 모듈과 A/S 부품 공급을 책임져왔지만 점차로 종합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위상을 다지는 모습입니다. ESC 등 제동장치 분야를 강화한데 이어 최근 그룹의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부품에다가 이번에 전자장치 부품까지 맡아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로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