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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췌장암 치료 '표적 항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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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공학硏, 렉스바이오에 기술 넘겨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의 고상석 박사(45)팀이 췌장암과 관련된 파프(PAUF) 유전자의 발암성을 규명하고 이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 췌장암 치료용 항체를 개발하는데 성공,바이오벤처기업인 렉스바이오(대표 이정규)에 10억원의 기술료를 받고 넘겼다고 28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파프 유전자가 만들어 내는 파프 단백질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완전인간 단일클론 파프 항체(모든 단백질 서열을 인간의 항체 유전자의 서열과 일치시킨 항체)'를 개발하고 이 항체가 생쥐를 대상으로 한 항암효과 측정실험에서 췌장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4%에 불과할 정도로 사망률이 높다. 이는 초기 진단이 어렵고 전이율이 높은데다 기존의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에 저항성을 나타내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기 때문이다.

    생명연의 고상석 박사는 "췌장암은 특징적인 통증을 수반하지 않기 때문에 전이가 상당 수준으로 진행되기 전까지는 진단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췌장암이 발생하면 파프 단백질이 증가하는 특성을 활용해 췌장암을 진단하는 방법도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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