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등으로 원유 도입 단가가 갑자기 상승하면서 엄청난 환차손에 시름하던 SK에너지가 수출로 환차손 파고를 넘고 있습니다. SK에너지의 3분기까지 누적 수출물량은 지난해 전체 석유제품 수출물량인 8천450만 배럴과 맞먹는 수준이 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7월과 8월 1천130만 배럴과 1천261만 배럴 등을 수출했다"며 "올해 석유제품 전체 수출물량은 지난 2005년의 9천21만 배럴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회사측은 올해 8월까지 석유제품 수출액이 이미 90억 달러를 넘어선 점을 감안할 때 9월 100억 달러 고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