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 침체우려로 또 급락했는데요. 실물경기가 얼마나 안좋은가 ? 뉴욕증시 또 급락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 1987년 10월 블랙먼데이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다우지수는 733포인트 급락해 포인트 기준 사상 두번째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경제지표 악화가 실물경기 침체 우려를 폭발하면서 투매양상이 빚어졌습니다. 미국의 9월 소매판매는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소매판매가 3개월 연속 줄어든 것은 지난 1991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입니다. 뉴욕지역의 10월 제조업지수도 -24.6을 기록해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위축됐습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은 뉴욕 경제클럽 연설을 통해 “정부의 금융위기 진정 노력이 즉각적인 경기 반등을 이끌지는 못할 것”이라며 경기 침체 우려를 증폭시켰습니다. 그나마 런던은행간 기준금리인 리보금리가 사흘째 하락하고 인텔, JP모건, 웰스파고와 코카콜라의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미국 경기 우려로 달러화가 약세로 반전했고 국제유가, 금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오늘 FOMC회의 2주 앞두고 발표되는 베이지북도 발표됐는데요. 이번달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구요 ? 미국 경기가 지난 9월말부터 광범위한 침체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달말 FOMC회의 2주 앞두고 발표되는 미국 12개 지역의 경제동향 보고선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경기 둔화가 지역과 업종을 불문하고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공황이후 금융위기 속에서 은행들의 대출 기준은 더욱 엄격해졌고 경기둔화는 비금융 서비스업까지 확산됐습니다. 인플레 압력은 어느 정도 완화됐지만 고용사정은 더욱 악화됐습니다. 경기 둔화와 이로 인한 소비감소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눈에 띄게 줄어든 상태에서 연준리의 운신의 폭은 확보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는 28~29일 이틀간의 10월 FOMC 회의에서 0.25%p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하루하루 급등락 거듭하고 있는데요. 언제까지 이런 변동성 장세 이어지나 ? 각종 금융대책에도 불구하고 실물경기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경제지표와 실적을 통해서 실물경기 파장 확인하려는 인식 커졌지만 소비 위축 심각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 정부의 세금 환급 등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기업들의 재고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이유로 지난 3분기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서 내년 1분기까지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초까지만 해도 연말이면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던 연준도 이제는 낙관론을 접었습니다. 추락하는 주택가격과소비심리 위축 반영하면 당분간 변동성 장세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그나마 유가 하락 등 원자재가격도 안정세를 보이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줄어들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침체 1~2년정도 더 지속될 것이란 전망 우세한 가운데, 주택, 소비, 고용시장의 회복 조짐을 보이는 시점이 의미 있는 반등에 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