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불혹 앞둔 삼성전자, 새판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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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간판기업 삼성전자가 다음달 창립 39주년을 맞습니다.
'불혹(不惑)'을 앞둔 삼성전자는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대대적인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전자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합니다.
다음달 1일 창립 39주년을 맞는 삼성전자는 이윤우 부회장이 기념사만 발표하는 조촐한 기념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S1)(창조경영-새판 밑그림 제시)
기념사에서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취임식때와 마찬가지로 '창조경영'을 다시 강조하고, '불혹(不惑)'을 앞둔 새판짜기의 밑그림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념사 작성이 한창 진행중이지만 내용에 대해서는 아는바 없다."고만 전했습니다.
지난해 38주년 기념사에서는 세계 1위 제품을 11개에서 5년내에 20개로 늘린다는 야심찬 계획이 발표된바 있습니다.
(S2)(차세대 먹거리-M&A전략에 촛점)
새판짜기의 촛점은 차세대 먹거리 선정과 M&A전략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CG1)(삼성전자, 신수종사업 개발)
"에너지와 헬스케어가
유망한 분야.
임형규 사장 선정 결과 발표
멀지 않았다."
(7월 전경련 하계포럼)
삼성전자 신사업팀을 이끌고 있는 임형규 사장은 지난 7월 전경련 하계세미나에서 에너지와 헬스케어 분야를 눈여겨 보고 있다면서 최종 옥석가리기에 들어갔음을 시사한바 있습니다.
종합기술원도 각 총괄별 발전전략을 검토하면서 계열사의 기술력까지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집중 검토하고 있습니다.
M&A전략의 첫 단추는 '샌디스크'입니다.
(S3)(삼성, "샌디스크 반드시 인수")
1994년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M&A를 시도한만큼 반드시 인수에 성공해야 한다는게 삼성의 인식입니다.
시간이 소요되거나 가격조건이 변경될 수 있지만 삼성전자에게 유리한 상황이라는게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샌디스크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경우 시스템LSI, 모바일 사업에서도 추가적인 M&A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S4)(영상편집 이주환)
이건희 전 회장의 퇴진과 전략기획실 해체로 그 어느해 보다 힘겨운 한해를 보냈던 삼성전자가 창립 40주년의 문턱에서 어떤 비전을 제시할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