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는 국제수준의 고급 경영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올 3월부터 경영전문대학원(MBA스쿨)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경영전문대학원에서 운영하는 MBA 프로그램은 두 개의 과정으로 나뉜다. '글로벌 브릭스(BRICs)MBA'과정은 주간 전문석사학위 과정으로 입학정원은 36명이다. 또 다른 과정인 'CAU-리더 MBA' 과정은 야간·주말 전문석사학위과정이다. 입학정원은 84명이며 학기별로 40명 안팎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중앙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육과정은 기존 대학원 교육에 비해 이론보다는 실무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브릭스'로 대표되는 신흥시장의 경영이나 엔터테인먼트 경영,재무정보·자산관리와 같은 특성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헤드헌팅회사인 하이드릭앤드스트러글스 및 국내 커리어넷과 제휴를 맺고 입학 시점부터 지속적으로 전문적인 경력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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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글로벌 브릭스 MBA 과정은 경영전반에 걸친 전공소양과 함께 △신흥시장의 역사 △정치 경제 시스템△세제 및 법률 △산업정책 △투자 및 무역에 관한 규제 등에 대한 지역경영전문지식을 현지 대학과의 복수학위 제도를 통해 습득토록 하고 있다. 특히 중국시장에 특화된 'CAU-Fudan MBA' 프로그램의 경우 2차 연도에는 중국 푸단대 경제학원에서 중국 경제시스템,세제 및 법률,산업정책,투자 및 무역에 대한 규제 등에 대해 공부한다.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학생은 중앙대학교에서 MBA 학위를,푸단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두 학교의 교육과정은 모두 100% 영어로 진행된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야간·주말에 운영되는 CAU-리더 MBA 과정은 학생의 필요에 따라 특성화 트랙을 심화 과정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신흥시장 경영이나 엔터테인먼트 경영,재무정보와 자산관리 등을 집중 공부하는 것.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외교통상부 대외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KOTRA 등과의 협력도 강화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