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위한 본입찰 마감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4파전을 벌이고 있는 인수후보들은 가격산정에 극심한 눈치보기에 들어갔습니다. 산업은행은 적정가격에 미치지 못할 경우 재입찰도 불사하겠다며 후보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M&A시장의 최대매물인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위한 본입찰 마감이 닷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은 현장실사가 없더라도 13일 본입찰 마감이 미뤄질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포스코와 한화, GS, 현대중공업 등 인수후보들은 자금마련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CG1)(인수후보 컨소시엄 구성) -신한,우리은행,SK에너지 참여 -외환,하나은행,농협중앙회 참여 -국민은행,해외투자자 참여 -단독인수 재확인 국민연금이 인수전 참여를 포기하면서 각 후보들은 국내 은행들 뿐만아니라 대기업, 해외투자자들까지 끌어들였습니다. 시중은행 고위관계자는 "인수성공 가능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파트너를 선정했다."면서 "대출과 투자를 병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S1)(M&A업계, 인수결과 관심 집중) 해외 사모펀드 관계자도 "투자은행을 통해서 참여여부를 타진받았다."면서 "금융시장 상황이 어렵지만 새 정부의 첫 대형 M&A인만큼 관심있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총알 확보에 자신감을 얻은 인수후보들의 고민은 이제 '가격산정'으로 넘어갔습니다. (CG2)(대우조선해양 예상 인수가격) 매각지분:50.37% 현재시가:1.9조원 경영권 프리미엄:보유지분 100%(1.9조원) 플러스 알파:1~2조원 --------------------------- 최소 5조원 이상 최소 5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수가격을 두고 막판까지 피를 말리는 신경전은 피하기 힘들어졌습니다. (S2)(증권사, 목표주가 줄줄이 하향조정) 증권사들이 주식시장 상황과 업황 악화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조정하면서 일부 인수후보들은 조심스럽게 인수가격이 낮아져야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S3)(산업은행, 적정가격 제시 압박) 이에 대해 산업은행은 "매각하는 입장에서 산출한 적정가격이 있기 때문에 가격이 내려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인수후보들을 압박했습니다. (S4)(영상편집 이주환) 결국 인수후보들은 이번주말까지 자신의 인수가격 뿐만아니라 경쟁자들의 동향까지 파악해야하는 극심한 눈치보기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