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브러더스 파산 등 국제 금융시장 불안으로 은행권 수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수신은 7조6천억원 증가했습니다. 특히 리먼브러더스 파산신청 직후인 9월 16일부터 30일까지 증가액이 10조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기예금은 2조원, 수시입출금식 예금은 6조9천억원 늘었고, 양도성예금증서(CD)는 발행 여건 악화로 3조8천억원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은 9월중 20조4천억 원이나 급감, 2003년 이후 최대폭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