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이 노사갈등이 원만히 해결될 경우 인수합병(M&A) 매력이 재부각 될 것이란 증권사 분석에 강세다.

8일 오전 9시5분 현재 YTN은 전날보다 125원(2.66%) 오른 4830원을 기록하며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신증권은 보도전문 채널업체 YTN의 인수합병(M&A)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노사갈등이 원만하게 해결될 경우 방송규제 규제완화를 바탕으로 M&A 매력이 부각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이날 YTN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

이동섭, 최관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YTN의 매체영향력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매력적인 M&A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노사갈등으로 PP재승인 여부와 뉴스제작 및 광고영업 차질 등의 위험요소는 있지만 원만히 해결될 경우 투자매력이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이란 진단이다.

이들은 "관련법이 자산규모 10조원 미만 대기업과 신문사의 보도채널 소유가 가능한 쪽으로 개정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신문사가 들어올 경우 종합보도채널인 YTN과의 시너지 발생이 예상되고, 대기업의 경우는 컨텐츠 투자 증가라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또 "해외컨텐츠 구입없이 대부분의 컨텐츠를 자체 생산하고 있어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증가율을 앞서고 있다"면서 "외형성장과 함께 안정적 수익구조 역시 긍정적인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월 17일 YTN 주주총회에서 신임 시장이 선입되면서 노조는 사측과 갈등을 겪고 있다. 노조 측에서는 현정권의 언론장악 음모라고 주장하면서 현재까지 두달 이상 출근 저지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