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 고정금리 연1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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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최고 연 10%를 넘어섰습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3일 신한은행의 3년 고정금리형 주택대출 금리는 8.4~10.0%로 최고 금리가 주초보다 0.14%포인트 상승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0%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초 9.33% 수준이던 신한은행의 주택대출 최고금리는 5월중 7.89%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5개월간 2.11%포인트 급등했습니다.
국민은행의 이번주 주택대출 고정금리 역시 8.31~9.81%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 상승하면서 최고 금리가 1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도 8.64~9.74%로 지난 주보다 0.21%포인트 급등했고, 기업은행은 8.0~9.46%로 0.05%포인트 올랐습니다.
이처럼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급등하는 것은 기준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원화 유동성 부족 여파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AAA급 은행채 3년물 금리는 10월 1일 기준 7.6%로 2주 새 0.78%포인트나 급등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출 금리 상승세가 장기화되면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증폭되고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 등 당국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