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지방자치단체간 자율경쟁을 유도해 원자력발전소 추가 부지를 선정할 방침입니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30일 기자단 오찬에서 “원전 추가 부지 선정이 최우선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수원은 기존 방폐장 사태를 거울 삼아 원전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자율 경쟁을 유도, 경쟁입찰로 원전 부지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김종신 사장은 “부지 선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내년 중반쯤 용역결과로 부지 선정을 어떤 접근방법으로 하고, 어떤 과정으로 할 것인가가 나올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20기의 원전이 운영중이며 8기가 추가로 짓거나 준비중입니다. 여기에 지난번 국가에너지기본계획 따라 원전이 추가로 10여기를 더 지을 계획이며 이 경우 1~2곳의 원전 부지를 추가로 선정해야 합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