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이 7일째 급등세를 이어가, 1,200원 선을 재차 넘어섰습니다. 미국 행정부의 구제금융법안이 미 하원에서 부결됐다는 초대형 악재가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을 확대시켰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0시20분 현재 26.80원 급등한 1,215.3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11.20원 오른 1,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장중 매수세가 급격히 몰리면서 1,230원까지 치솟았다 상승폭을 약간 줄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환율이 현 수준으로 거래를 마치면 2003년 4월25일 이후 5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되는 셈입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구제금융안이 하원에서 부결된 영향으로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