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6일 오후 최재국 사장 주재로 긴급 글로벌 시장 점검 회의를 갖고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글로벌 시장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현대차는 특히 미국발 위기가 다른 나라 실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점검하고 각국의 재고 흐름 등 자동차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했습니다. 업계는 미국의 경우 허리케인과 금융위기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9월 자동차 시장이 1년전에 비해 20% 이상 급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동지역 등 오일달러가 풍부한 신흥시장은 성장세가 꾸준한 편이며 최근의 위기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대차는 금융위기가 진정세를 보인 뒤 이번 사태가 실물경제와 자동차 판매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한 뒤 판매 전략을 재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