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09.12 14:26
수정2008.09.12 14:26
현대차와 기아차의 올해 파업 손실액이 1조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7월2일 광우병 반대 파업을 시작으로 모두 11번의 부분파업을 벌였으며 이로 인해 모두 4만2천여대의 생산차질을 빚었으며 손실액은 6천5백억원에 달합니다.
기아차도 7월2일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8월29일까지 모두 9번의 부분파업을 벌였으며 생산차질은 1만6천676대, 생산차질액은 2천217억원에 달합니다.
두 회사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액은 8천7백여억원에 달합니다. 게다가 현대차의 경우 노노갈등으로 재협상도 순조롭지 않은 상황이어서 추가로 부분파업이 발생하면 생산차질액은 1조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예년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차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을 이후 특근과 잔업으로 만회하고는 했지만 최근 세계적으로 두 회사가 강점이 있는 중소형차가 인기를 끌면서 인기 모델의 경우 주문이 밀려 있어 생산차질 피해가 어느해보다도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