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입증하는 276년 된 프랑스의 고지도가 발견됐다.

조계종 원각사(고양시 탄현동) 주지 정각 스님(50)은 11일 "1732년 프랑스의 지리학자인 당빌(J.B.B.D'Anville)이 제작한 중국 전도를 입수해 소장하고 있다"며 원본을 공개했다.

길이 78.5㎝,폭 51㎝인 이 지도에는 우리나라와 중국,일본,러시아가 함께 그려져 있는데 독도가 당시 우산국(독도의 옛 지명)의 중국식 발음(Tchian-chan-tao)으로 울릉도(Fan-ling-tao)와 함께 동해안 바로 옆에 표시돼 있다.

또 지도에는 우리나라가 고려국(Kaoli Koue),코리아 왕국(Royaume de Coree),조선(Tchao-Sien) 등으로 불리고 있다고 적혀 있다. 아울러 경기도(King-Ki)를 비롯 전라도(Tcuen lo) 충청도(Tchu Cin) 경상도(Kin Chan) 등 조선 8도의 경계를 명확히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