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결혼을 앞둔 방송인 유채영이 눈물의 프러포즈로 예비 남편을 감동시켰다.

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체인지'에 출연한 유채영은 "결혼 전에 남편에게 잊지 못할 프러포즈를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무용을 전공한 유채영은 15년 만에 자신의 꿈이던 발레리나로 변신, 출연진들과 함께 곽부성을 닮은 예비 남편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제작진은 공연장을 찾은 유채영의 예비 남편에게 오토바이 경품에 당첨됐다며 노래를 권했고, 이에 예비 남편이 노래를 부르자 분장을 마친 유채영이 등장해 발레를 선보였다. 뜬금없는 상황에 어리둥절하던 예비 남편은 한참 후에야 분장한 사람이 예비 아내 유채영임을 알아차렸다.

유채영은 이날 "그동안 너무 못해 준 것 같아 미안했다"며 눈물을 흘리며 프러포즈하자 남편은 유채영의 눈물을 닦아주고 안아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한편 유채영과 예비 남편 김모 씨는 2년 교제 끝에 오는 28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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