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혁신센터] 서울대학교 지능공정시스템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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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지능공정시스템연구실(책임교수 한종훈)은 최근 급격히 발전한 지능시스템 기술을 공정시스템 기술과 접목해 화학,에너지,환경 공정을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설계하고 운전하는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연구실은 제품 및 공정의 설계와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는 방법론을 연구하고 있으며 다수의 정부 수행 프로젝트 및 산학 공동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지난 8월부터는 에너지 절감 분야의 경우 화학공장 네트워크를 통한 산업단지 최적화 등 에너지 공정에 대한 실시간 최적화 과제를 실행하고 있다. 또 신에너지 및 대체에너지 분야에서는 버스용 연료전지시스템의 설계와 하이브리드용 자동차를 위한 배터리시스템 설계,LNG 공정의 동적 시뮬레이션,LNG 저장ㆍ안전ㆍ운전관리시스템 개발 등의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설계의 경우 기술적인면 외에도 경영과학,재무분석 등 경영학적 방법론을 도입해 기업의 전체적인 입장에서 최적의 제품 및 공정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연구실 관계자는 "에너지 환경 분야에서 일종의 임상 연구를 수행한다는 것이 특이 점"이라며 "시스템을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실은 또 산학협력을 통해 화학,생물 등 에너지 환경 분야의 제품 설계 및 공정 설계 분야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또 관련 산업의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도 하고 있다.
연구실은 미국의 MIT와 일본의 도쿄 및 교토대 등 우수 연구소와의 활발한 연구 네트워크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유지해나가고 있다. 현재 수행 중인 LNG 탱크 터미널에 대한 시뮬레이션은 일본의 치요다사와 제휴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삼성석유화학에도 실시간 최적화 기술을 적용하기도 했다. SK케미칼이나 GS칼텍스의 환경 모니터링 최적화 사업에도 기술을 제공했다. 최근에는 에너지 절감분야에도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종훈 교수는 "에너지 환경분야를 이끌어 나갈 우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환경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