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선데이-1박2일'의 강호동이 31일 방송된 1주년 기념 방송에서 '왕따'가 되는 설움을 맛봐야 했다.

'1박2일' 멤버들은 초심을 잃지 말자는 의도에서 방송 최초로 방문 했던 충북 영동을 다시 찾아 추억의 장소들을 떠올렸다.

무사히 하루밤을 보낸 후 멤버들은 은지원-강호동은 밥조, 이승기-MC몽은 낚시조, 김C-이수근은 채소조를 맡아 아침식사를 해결하기로 나섰다. 하지만 강호동은 1년 전과 같이 멤버들을 모두 보낸 후 신입PD와 은지원, 막내작가와 카메라 감독 등을 포섭해 몰래 라면 5개를 끓여 먹는다.

하지만 열심히 식자재 마련을 위해 일하다 돌아온 멤버들에게 강호동은 위와 같은 사실이 발각되고, 의리를 져버린 죄로 '심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결국'1박2일' 멤버들 중 어느 누구도 강호동의 편을 들어주지 않고 강호동은 한순간 '왕따'가 되는 위기에 처한다.

위기에 처한 강호동은 아무도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자 막내작가에게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중인데, 메인 작가로 써주겠다"는 꼬임의 말로 1명의 자신의 편을 만든다.

쓸쓸히 남게된 강호동은 결국 평상위에 앉아 "'1박2일'없어지면 '무릎팍도사'가면 되고… '무릎팍도사' 없어지면 '스타킹'가면 되고… '스타킹' 없어지면 '야심만만 예능선수촌'가면 되지…"라는 쓸쓸한 '되고송'을 불러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1주년 기념으로 '1박2일'의 공식 기상송인 '뱀이다'의 가수 김혜연이 직접 등장해 '뱀이다' 라이브버전으로 멤버들을 깨워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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