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CEO초대석 시간입니다. 이자리에 배영훈 기륭전자 대표가 나와 계십니다. (인사) (앵커) 먼저 시청자들을 위해 간략히 기륭전자(004790)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배 대표) 기륭전자는 주로 디지털 위성라디오와 DMB 모듈을 개발 및 수출하는 회사로 미국의 시리우스 방송사와 독일 하먼베커 사 등 세계적인 바이어와 거래하고 있습니다. 현대 제너시스 차에 장착된 DMB 핵심모듈도 저희 회사 것입니다. 1990년에 설립되어 18년의 역사가 있는 중견기업이며 지금까지 수출만 11억불 이상 하였는데, 90년대에는 디지털셋톱박스로, 2000년대는 디지털 위성 라디오와 네비게이션 및 DMB로, 늘 세계 최초, 최대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위성 및 정보통신분야에서 작지만 강한 기술력의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미국 위성라디오업체와 독점판매계약 소식이 있는데 자세히 알려주시고 새롭게 추진중인 사업이 있다면? (배 대표) 우선 향후 10년 이상의 기륭전자 주력사업인 위성라디오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라디오 하면 요즘 세상에 누가 듣는가 하는데 미국과 유럽 특히 자동차 문화가 발달된 나라일수록 라디오 청취자가 더 많고 구매력을 가진 소비자라는 것입니다. 그 라디오가 AM, FM을 거쳐서 이제는 위성을 통해서 무려 120여개의 다양한 채널의 단일 채널로 듣는 것이 디지털라디오입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1세대 디지털위성라디오 시대에서 제2세대 디지털위성라디오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듣는 라디오에서 지상파 DMB 처럼 동영상과 문자서비스도 실현 될 것입니다. 지난달에 시리우스사를 중심으로 엑스엠사와 45억불의 합병이 승인되어 미국 내 최대, 유일의 거대한 위성라디오방송사가 탄생 되었고 그 시리우스사와 기륭전자는 개발부터 생산, 그리고 A/S까지 책임지는 10년 지기 협력회사의 관계입니다. 그래서 우리 회사와 합병 후 처음으로 판매계약 체결을 하였고, 지난 주말에는 상반기 물량보다 30% 이상 증가한 2천2백만불 어치의 하반기 주문계획이 온 것이지요. 신규 사업은 기륭전자가 앞으로 2년 이내에 2억불 수출의 탑을 달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제가 지난 3월 말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래 품질관리와 함께 최대의 관심 및 추진 사항이었지요. 원래 2년 이상 추진해 오던 HD 라디오와 통합형 위성라디오는 8-90% 이상 완성되었고 HD 라디오 같은 경우는 미국이 2009년 아날로그 방송의 중단 시점부터 실제로 수출로 이어질 것입니다. 나머지 신규사업은 공시를 통해서 멀지 않은 때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앵커) 올해 경영목표와 내년 실적전망은? 사업부문별로 알려주세요. (배 대표) 올 매출 계획은 말씀 드린대로 위성라디오 부문에서 410억원 이상, DMB 등 에서 약 100억원 등 전년대비 15~20% 증가한 최소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계획에 이미 2분기부터 영업흑자로 돌아 섰고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매각한 현 공장부지의 처분이익을 감안하면 기공시 내용을 참조하여 잘하면 200억대까지의 흑자도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내년의 전망는 첫째는, 준비된 신규사업에서 큰 성장이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손을 놓고 있던 수출향 네비게이션과 HD 라디오, 셋탑박스 등으로만 올해보다는 150% 에서 200% 까지 무난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물론 아직 발표하지 않은 추진 중인 사업은 기륭전자의 매출을 초과 달성하는데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입니다. 둘째는, 무엇보다도 든든한 수익성 회복입니다. 그동안 마이너스 영업이익 구조가 큰 숙제였는데 구조조정과, 사업재편, 그리고 경영합리화를 실행하였고, 본사보다 더 큰 첨단 생산기지 쑤저우 공장이 안정화되면서 원가절감 및 생산성까지 향상되고 있는 것입니다. 셋째는, 제가 전격적으로 시행한 연구소와 영업을 철저하게 사업부별로 재편하여 책임과 경영을 겸한 시스템으로 구성한 것입니다. 아마 팀이 살아남으려면 정말 단단히 각오하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요즘 저는 회사 밖의 일로 힘은 들지만 회사 안에만 들어가면 의욕에 찬 우리 임직원들을 보는 재미에 즐겁습니다. 체질개선이 완전하게 되었고 추진하고 있는 신규사업이 계획대로 크게 벗어나지만 않으면 2009년 기륭전자가 완전하고 크게 턴 어라운드 하는 해가, 옛날의 코스닥 황제주가 될 것이니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근 주가흐름이 썩 좋아보이지 않은데 이유는 무엇이고 앞으로 주가부양을 위해 회사측의 노력은 뭔가요? (배 대표) 주가흐름이 좋지 않은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으나 첫째는 노사 문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비록 생산에는 영향이 없으나 대외적인 이미지가 워낙 왜곡되어 있어 답답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난 8월 14일 합의된 적도 있어서 노측에서 합리적으로만 결정해 주시면 오늘 내일이라도 해결되지 않겠습니까? 둘째는 확실한 턴 어라운드를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2분기부터 되었고, 위성라디오의 하반기 물량도 받는 등 주 3년여 만에 변화되기 시작하였고, 더 확실하게 3분기에 보여드리면 되겠지요. 셋째는 2009년부터 그 이후의 비젼입니다. 그 부분은 올 하반기가 되면 중장기 사업계획을 통해 제2 도약을 위한 기륭전자의 청사진을 주주님들께 보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