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마돈나의 브래지어,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의 기타에 투자하라."

유명 연예인의 기념품이 펀드 투자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 주식시장의 하락세로 투자자들이 대체 투자 대상을 물색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회사들이 인기 록가수와 팝스타 등의 기념품에 투자하는 펀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런던에 있는 투자회사 마르케캐피털과 앵커리지캐피털파트너(ACP)는 유명 연예인과 관련된 물품에 투자하는 전문펀드를 곧 운용할 계획이다.

최근 인기 연예인의 기념품은 유명 경매소에서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등 투자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수품 경매회사인 페임뷰로의 테드 오언 이사는 "연예인 기념품의 경매 가격이 지난 10년간 4배나 올랐다. 이제 이에 투자하는 펀드가 생김에 따라 연예인 기념품 시장이 팬에 의존하는 데서 벗어나 금융적 기반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