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교보생명이 오는 2015년까지 총자산 100조원, 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교보생명은 올해를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아 고객과 주주, 임직원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좋은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1958년 신창재 회장의 부친인 고(故) 신용호 전 회장이 대한교육보험이란 이름으로 창립했으며 창립 첫 해 2천200만원이던 총 자산은 올해 3월 46조1664억원으로 늘어났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00만원에서 12조3143억원으로, 보유계약 건수는 5062건에서 1013만건으로 각각 증가했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은 50년간 주인도, 이름도 바뀌지 않은 채, 수많은 금융회사들이 무너져가던 외환위기 와중에도 공적자금의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성장한 유일한 금융회사"라고 말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