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은 1분기(4~6월) 결산 결과 6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42.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기 순이익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자동차보험손해율이 좋아져 보험영업손실이 줄어들었고, 사업비를 감축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관리비, 인건비 등 고정 사업비를 대폭 줄이고,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영업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60%대 후반까지 개선돼 보험영업 손실이 크게 준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분기 서울 태평로 본점 사옥을 매각하고, 여의도 한화증권 사옥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708억원의 특별이익을 6월 결산에 반영한 것이 순이익 증가의 가장 요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지난해 3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던 한화손보는 올들어 4월에 17억원, 5월에 4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6월에 특별이익이 반영되며 549억원의 이익을 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