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성 산업은행장이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이 악화되고 있지만 산업은행에겐 오히려 세계로 발을 뻗어갈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민영화로 정책금융이라는 틀을 벗어나 해외 M&A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취임 40일째를 넘어선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시장이 어려울수록 글로벌 영업망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 행장은 "그동안 산업은행이 정책금융의 틀에 갇혀 있었을 뿐 역량은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산업은행은 '글로벌 장사꾼'이 돼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유성 / 산업은행장 "국내외 금융시장 침체될수록 글로벌 프랜차이즈를 확대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좋은 기회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를 둘러봐야 할 시기다." (CG) 아시아 금융기관 인수합병에 대한 검토 작업을 시작했다며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기회가 빨리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CG) 노조 반대로 난항을 겪어온 대우조선해양 매각작업은 8월경에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매물이 한꺼번에 몰리면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아직 다른 지분 매각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S) 민영화에 있어서는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와 조언을 고려해 방향을 잡겠다며 현재 외부인력 영입이 한창인 만큼 지주사 설립단을 곧 발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 특히 내외부 인력 간 열린문화 구축을 통해 성과위주의 보상제도를 마련하겠다며 "임기 동안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는가는 행장보다 연봉이 높은 직원이 얼마나 많이 있느냐가 척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