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제강이 인공태양 KSTAR 완공 시점에 맞춰 이 프로젝트에 초전도체를 납품하는 자회사 덕택에 급등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32분 현재 고려제강은 전날보다 3500원(8.68%) 오른 4만3800원에 거래되며 급등양상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지분 100%를 보유 중인 자회사 케이에이티가 대덕밸리 내 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추진 중인 차세대 핵융합 장치(KSTAR)에 들어가는 초전도 선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케이에이티는 차세대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핵융합로 토카막자석 주 소재인 니오븀주석 초전도 선재 제조기술을 국내 최초로 보유한 업체"라며 "실제 실적과 직결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전망은 밝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