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주도한 '지중해연합(MU)'이 13일 파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출범했다고 AF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유럽연합(EU) 27개국과 지중해 연안의 북아프리카와 중동 그리고 발칸반도 국가들에 이르는 총 43개국,인구 7억5600만명을 대표하는 거대 지역공동체가 탄생한 것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지중해 지역의 경제.환경 이슈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루어졌다. △지중해 청소 프로젝트 △육상 및 해상 교통망 확충 △재난 재해 공동 대처 △태양광 발전 등 대체에너지 개발 △교육 및 연구 촉진 △역내 경제협력 강화 등이 주요 의제였다. 프랑스와 이집트가 공동으로 '지중해연합'의 초대 의장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