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07.03 18:48
수정2008.07.03 18:48
강원도 삼척에 우리나라에 4번째 LNG 인수기지가 건설됩니다.
한국가스공사는 3일 제4 LNG 생산기지로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오산리 일원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스공사는 지난 2005년말부터 항만을 이용할 수 있고 100만제곱미터 이상의 부지 확보가 용이한 전국 52개 지역을 대상으로 평가를 해 최종 후보지로 삼척을 선정했습니다.
삼척에는 앞으로 2019년까지 약 2조7천39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만kl급 저장탱크 14기와 접안 설비, 방파제, 송출설비와 부대시설 등이 건설됩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후 제5 생산기지도 추가 건설해 오는 2020년까지 인천에 20기, 평택에 23기, 통영에 17기, 그리고 삼척 14기 등을 포함해 모두 87기의 LNG 저장탱크를 확보합니다. 저장능력은 1천426만kl, 650만톤을 갖추게 돼 천연가스 연간 수요량 대비 저장비율을 현재 9.2%에서 16% 수준까지 끌어올립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