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이 지난 4월 18일 온라인 주식매매수수료를 업계 최저로 인하한 이후 신규주식계좌 개설수, 기존고객(CMA고객)의 신규주식계좌 개설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30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온라인 수수료 인하 후 2개월간 일평균 신규주식계좌 개설수는 이전 동일기간 대비 573개에서 1150개로 101% 증가했다. 또 기존고객(CMA고객)이 개설한 신규주식계좌수도 이전보다 109% 늘어나는 등 주식고객 기반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런 주식고객 기반 강화에 힘입어 이 기간 온라인 위탁 개인 M/S(시장점유율)도 평균 2.9% 수준에서 3.7% 수준으로 약 27% 상승했다.

특히 지점(연계)개설 계좌수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동양종금증권은 온라인 주식매매수수료를 은행개설계좌(0.015%)와 함께 지점 (연계)개설계좌까지 업계 최저인 0.019%로 인하했는데 이후 지점창구 및 지점인터넷(기존고객이 홈페이지를 통해 주식계좌개설)을 통한 계좌개설수가 이전보다 약 80% 가까이 증가하고 지점부문의 온라인 위탁 개인 M/S(시장점유율)가 대부분 향상되는 등 최저 수수료율 혜택을 지점개설계좌분까지 확대한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점연계계좌 개설이 은행연계계좌 개설보다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 것은 고객이 지점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단순한 계좌개설 이외에 주식 및 금융상품 거래와 관련된 다양한 원스톱(One-Stop)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요인 때문인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이종인 동양종금증권 리테일총괄 본부장은 "현재 업계 최대 규모의 지점망을 보유, 고객 접근성이 한층 용이해진데다 지점개설계좌의 온라인 주식매매수수료까지 업계 최저치로 인하했고 기존 CMA(종합자산관리계좌)에 최근 다양한 부가서비스 혜택을 강화한 W-CMA를 출시함으로써 기존의 견고한 금융상품 고객기반과 더불어 주식거래 고객기반도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